늦잠 자고 일어나니
어머님이 포포 이유식까지 먹이셨다.
포포도 여기저기 이뻐해 주는 사람 가득이니
신나서 샤우팅 하는 소리에 일어난 건 안 비밀..
우리 집에는 없는 소파 잡고 계속 일어나더라
낑낑거리면서도
일어나서 까치발 들고 있는 모습이
너무 귀엽다.
저 소파 때리는 손은
아주 매섭다... 맞으면 아픔
우리 집은 베이비룸을 치웠어도
크기가 작아서 움직임에 한계가 있었는데
시댁은 거실이 아주 넓어서
포포가 여기저기 신나게 돌아다니더라.
그러더니 갑자기 네발기기를!
기지는 않고 잡고 서는 거 부터해서
안기고 바로 걸으려나 보다 했는데
엉금엉금 기는데 왠지 모르게 감격스러웠다.
포포 덕에 집안이 웃음 가득
열심히 돌아다니다가
할머니 등에서 떡실신
잘 때 세모 입이 왜 이렇게 귀여운지
요맘때만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록 많이 해둬야겠다.
그리고 또 신나게 놀다가
내 품에서도 기절
비상구 포즈를 자는 게 귀여워서 찍었다.
푹 쉬다가 저녁까지 얻어먹고
집에 오자마자 바로 포포 재웠다.
시댁 덕분에 이번 주는
푹 쉬었다.
그랬는데 월요일에
우리 엄마가 도와주려 오심 힛
포포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지만
사실 애기 대신 봐주고
맛있는 거 해주려 오시는 건 다 알고 있다.
점심 안 챙겨 먹을까 봐
양손 바리바리 싸오시는 거 보면
진짜 엄마밖에 없더라...
결혼하고 나서
더 느끼게 되는 엄마의 소중함이다.
와...
얼마나 푹 쉬었는지 사진이 없다..?
밥 먹고 자고 밥먹고 잤다.
포포도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
오랜만에 분유 먹다가
잠들었다.
엄마 고마워요...♥
사랑해
다음날은 언니가 와줌
날로 육아하는 요즘이다.
오늘 온 이유는
집 앞에 시립미술관이 있는데
혼자 갈 자신이 없어서
언니한테 같이 가달라고 했다.
예약까지 해줬는데
결론은 못 갔다..ㅎ
포포 낮잠시간이랑
예약시간이 겹쳐서 못갔다.
아이 키우면 다 이런 거겠지?
퉁퉁 부은 귀여운 포포
역시나 핸드폰 보고 급발진했다.
사진은 찍어야겠는데
핸드폰만 보면 달려든다...
남편.. 보고 있나?
카메라를 사야 할 거 같아
그래도 급발진하는 게 너무 귀엽다.
진짜 동글 입은 사랑이다...
이상하게 오늘따라 더 귀여운 포포(도치 도치)
언니가 오기 전까지도
혼자서 잘 놀고
밥도 잘 먹었다.
언니가 온 김에 장난감도서관 가서
장난감도 반감하고 새로운 장난감으로
어라운드 위고를 들였다.
걸음마 보조기를 대여해볼까 하다가
밀고 다닐만한 공간이 없을 거 같아서
선택했는데
아직 어색한 건지
힘이 부족한 건지 걷지는 못한다.
그래도 손 잡아주면 성금 성금 걷는다.
우리 집 쪼꼬미가 언제 이렇게 큰 건지
매일매일이 진짜 새롭다.
소형 장난감은 움직이는 달팽이를 빌려왔는데
예전에도 빌렸는데 그때는 누워서 구경만 했는데
지금은 배밀이랑 네발기기로 따라간다.
그 모습이 보고 싶어서 다시 빌려왔는데
아주 만족!
저 딸랑이는 개별로도 잘 가지고 놀아서
더 좋다.
오통통 발이 귀여워서 한컷!
우리 포포는 이유식 태기는 왔어도
분유는 아주 잘 먹는다.
요즘은 300 넘게도 마셔서
이래도 되나 싶다.
씻길 때 보니까 아랫니가 올라왔다!
드디어!!
너무 작고 소중하다.
낮잠을 한번 안 잤더니
오늘도 막 수하고 기절
얼마나 졸렸는지 저 자세로 자더라
오늘은 깨지 말고 잘 자자
이제 이빨도 올라왔잖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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